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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배출 3위 인도, 파리 기후변화협정 비준

세계 3위 온실가스 배출국인 인도가 2일(현지시간) 파리 기후변화협정을 공식 비준했다.

마다브 데이브 인도 환경장관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파기협정 비준서를 유엔에 기탁했다”며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국제적 행동을 촉구하는 중요한 노력”이라고 밝혔다. 인도의 비준으로 세계 1~3위 온실가스 배출국이 파리 기후변화협정을 모두 비준했다. 앞서 1·2위 배출국인 미국과 중국은 지난달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개막을 하루 앞두고 협정을 공식 비준했다. 세계 온실가스의 4.5%를 배출하는 인도가 비준에 합류하면서 비준국 온실가스 배출량이 52%로 협정 발표 기준치인 55%에 바짝 다가섰기 때문이다. 향후 캐나다와 유럽연합(EU)이 비준을 완료하면 파리 협정 발효요건이 충족된다. 파리 기후변화협정은 산업화 이전 수준과 비교해 지구의 평균 온도가 섭씨 2도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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