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4일 선박대피협의회를 열고 이날 오후 7시부터 부산항을 일시 폐쇄했다고 밝혔다.
선박대피협의회는 이번 태풍이 중심기압 940hPa, 초속 47m/s의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이라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5,000t급 미만 선박은 오후 4시, 1만t급 미만 선박은 오후 6시, 1만t급 이상 선박은 오후 7시까지 부산항 인근 진해, 고현항 등지로 피항을 마치도록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차바는 5일 새벽부터 부산항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BPA는 ‘차바’가 오끼나와 남남서쪽 170km 부근 해상에 올라온 지난 3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다.
BPA를 포함해 부산해양수산청, 부산해경, 부산항도선사협회, 선사 등이 참여하는 부산항 선박대피협의회는 기상정보를 참고해 태풍에 대응하는 등 부산항 운영방안을 협의하는 협업체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