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가 배우가 된 사연을 밝혔다.
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원더풀데이’에는 배우 김수미가 출연했다.
이날 김수미는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대학 등록금을 못 냈다. 교수님이 MBC에 아는 사람이 있는데 가보라고 했다. PD를 만났는데 공채 오디션을 보라고 하더라. 바로 붙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수미는 “당시엔 저같은 얼굴이 없었다. 가정부하기엔 너무 세련됐었다”며 “내 동기가 김영애였는데 김영애는 사극도 되고 현대극도 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김수미는 “ 대중적 인기를 얻은 건 일용엄니였다. 29세 때 할머니 역할을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김수미는 “그때는 전화로 역할도 안 알려주고 나오라고 하더라”며 “박은수랑 같이 산다고 했다. 부부인 줄 알았더니 내 아들이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배우 박은수는 MBC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김수미의 아들 일용역으로 출연했다.
[사진=TV조선 제공]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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