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가는 길’ 김하늘 이상윤, 두 남녀의 사이가 심상치 않다.
KBS2TV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은 인생의 두 번째 사춘기를 겪는 두 남녀를 통해 공감과 위로, 궁극의 사랑을 보여주는 감성멜로 드라마로 사랑을 받고 있다. 깊이 있는 정통 멜로, 감성 멜로의 진가를 발휘하며 안방극장의 호평을 받고 있다.
‘공항가는 길’의 주축을 이루는 것은 각자 다른 이유로 인생의 두 번째 사춘기를 겪는 두 남녀 최수아(김하늘 분)와 서도우(이상윤 분)의 이야기. 두 남녀는 비슷한 아픔을 겪으며, 얼굴도 모른 상태에서 서로 공감했고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있다. 그랬던 두 남녀가 여러 가지 의미로, 점점 더 ‘간당간당’해지면서 보는 이들의 심장을 떨리게 하고있다.
지난 4회에서 최수아와 서도우는 다시 한 번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 줬다. 서도우는 세상을 떠난 딸 애니(박서연 분)가 품고 있던 비밀에 한 발짝 가까워 졌다. 그때 휴대전화 너머 최수아가 애니와 서도우의 마음을 이해하며 다독여 줬다. 이루 말할 수 없는 감정들이 쓰나미처럼 몰려오는 순간, 서도우는 마음 속 깊은 곳의 이야기를 입 밖으로 내비췄다. 최수아를 향해 “보고 싶어요”라고 말한 것.
“보고 싶어요”라는 고백 이후 두 남녀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안방극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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