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5일 대덕테크비즈센터(TBC) 콜라보홀에서 ‘대덕특구 스타트업 공동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연구소기업인 파인에바와 호전에이블을 포함해 대덕특구 액셀러레이터가 발굴·보육한 스타트업의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데모데이 참가기업은 네오시큐, 제이에스케이바이오메드, 호전에이블, 엠팩엔지니어링, 지알텍, SC바이오, 효성기술, 엘큐바이오, 파인에바 등 9개사다.
IR 기업은 자사의 주요 사업아이템과 비전을 발표했고 이후 발표기업들의 성공전략 및 향후계획에 대한 벤처캐피탈(VC) 등의 활발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SC바이오 김헌주 대표는 “그동안 줄기세포 기반의 화장품 사업을 준비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대덕특구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며 “향후 기능성 화장품 시장에서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소프트뱅크벤처스, KB인베스트먼트, 아이디벤처스 등 10여개 투자기관은 발표기업 9개사에 대해 투자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며 몇몇 벤처캐피털은 피부전문 제약회사인 엘큐바이오에 투자의향을 내비치기도 했다.
원익투자파트너스 이석재 상무는 “이번 데모데이를 통해 대덕특구 기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며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이 있는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해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윤병한 특구진흥재단 대덕특구본부장은 “그동안 크라우드펀딩 IR, 글로벌 데모데이 등 특구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데모데이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특구기업이 적기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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