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잠실의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 및 2016 세계 한인회장 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금 국제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의지로 단합해 북한에 대해 제재와 압박을 가하고 있고 우리 정부도 북한이 무모한 핵 도발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고 핵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에 광적으로 집착할수록 국제적 고립과 경제적 어려움만이 가중될 뿐이며 결국 북한은 자멸에 이를 수밖에 없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앞으로도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 맞서 안보를 더욱 튼튼히 해 나가면서 동시에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면서 “(통일의 문이 열리면) 여러분이 자유롭게 한반도 곳곳을 찾아다닐 수 있고 잃었던 가족의 소식도 접하고 만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해외 동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끝으로 박 대통령은 “정부는 동포 여러분이 대한민국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글로벌 시민으로 당당히 미래를 개척해 나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발전과 번영을 향한 위대한 여정에 항상 함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동포들에게 당부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