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행사로 인해 8일 오후 2시부터 9시30분까지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 양방향 도로의 차량 통행이 통제된다. 63빌딩 앞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도 이용할 수 없다.
또 통제 시간 동안 여의동로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21개 노선이 임시 우회 운행된다.
아울러 이날 오후 4시부터는 지하철 5·9호선을 총 92회 증회 운행하기로 했다. 다만 지하철 연장 운행은 하지 않는다.
행사 당일 지하철 이용객이 집중되는 시간대에는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 5호선 여의나루역은 지하철이 무정차 통과하거나 역사 출입구를 폐쇄할 예정이다.
특히 행사 직전이나 종료 후 큰 혼잡이 예상되는 여의나루역(5호선) 대신 인근 여의도역(5·9호선), 마포역(5호선), 샛강역(9호선) 등을 이용하면 보다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한편 시는 도로변에 차를 세우고 불꽃축제를 관람하는 시민들로 인해 행사장 일대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돼 불법 주·정차 단속도 강화할 계획이다.
행사장 주변 도로 뿐만 아니라 불꽃을 조망할 수 있는 이촌지역, 노량진, 여의도 인근 교량에도 단속 인력을 집중 배치해 행사 시작 3시간 전부터 주차 질서 유지에 나선다. 차량을 이동하지 않아 소통을 심각하게 방해할 경우 과태료 부과는 물론 견인도 감행할 방침이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올해는 세계불꽃축제 뿐만 아니라 평소보다 더 많은 행사로 예년에 비해 도로와 지하철의 극심한 혼잡이 예상된다”며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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