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복권에 대한 인기가 수그러들면서 관련 수익이 매년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이 기획재정부에서 제출받은 ‘회차별 연금복권수익 현황’ 자료를 분석해보면 연금복권이 처음 선보인 2011년에는 26회 발행에 총 499억 1천560만 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듬해에는 매주 1차례씩 52차례에 걸쳐 발행됐으며, 수익이 517억 9천80만 원에 달했다.
그러나 2013년에는 324억 1천776만 원, 2014년 109억 2천709만 원으로 점차 감소하더니 작년에는 52억 1천970만 원으로 쪼그라들었다.
1회차당 평균 수익 역시 빠르게 줄고 있다.
2011년에는 19억 1천983만 원에 달하던 것이 1년 뒤에는 9억 9천597만 원으로 반토막이 났고, 이후에도 감소세가 이어져 2015년에는 1억 37만 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명재 의원은 “연금복권 출시 직후 5개월 동안은 완판 행진을 벌이며 인기가 높았지만, 다시 로또와 같은 일시금 형태의 당첨금에 대한 선호가 늘어나면서 연금복권 인기가 줄었다”고 분석했다.
[출처=나눔로또 홈페이지 캡처]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