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최형우(33)가 KBO 리그 9월 MVP에 선정됐다.
5일 KBO는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최형우가 유효표 28표 중 12표를 받아 9표를 받은 LG 트윈스의 류제국을 제치고 9월 MVP에 뽑혔다고 밝혔다. 최형우의 개인 통산 네 번째 월간 MVP다.
최형우는 9월 한 달 동안 23경기에 나서 타율 0.437(85타수 37안타), 8홈런, 27타점, 출루율 0.524를 기록하며 가장 많은 홈런과 타점을 때려냈고, 타율·출루율·장타율에서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9월 27일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이번 시즌 30번째 홈런을 치며 역대 6번째 3년 연속 30홈런 타자로 이름을 올렸고, 시즌 100타점도 기록하며 역대 4번째로 3년 연속 30홈런과 100타점을 동시에 기록하게 됐다.
KBO는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최형우에게 상금 200만 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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