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회계사·변리사 등 고소득 전문직 가운데 연간소득을 2,400만원 이하로 신고한 사업자가 4,600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광온 의원이 국세청의 전문직 사업자 소득을 분석한 결과 전문직 사업자 가운데 13.8%가 연매출액을 2,400만원 이하로 신고한 것으로 집계됐다.
직종별로 살펴보면 건축사 20.1%, 변호사 17.8%, 감정평가사 12.6%, 법무사 11%, 변리사 10.7%, 관세사 8.9%, 회계사 8.7%, 세무사 7.2%가 월소득 200만원이 채 안 됐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이들 가운데 무려 87%가 휴·폐업 사업자와 신규 개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전체 전문직 사업자의 1인당 평균 연매출액은 2억3,237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직 중 변리사의 연평균 매출액이 6억2,496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변호사가 4억1,150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회계사 3억2,356만원, 관세사 3억623만원, 세무사 2억6,173만원, 법무사 1억8,092만원, 건축사 1억3,332만원, 감정평가사 7,077만원 순으로 전문직종 간에도 양극화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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