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제동의 영창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5일 새누리당 백승주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국방부 등에 대한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제동이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서 군 문화를 희롱하고 조롱한 적이 있다”며 한민구 국방장관에 김제동의 영창 발언에 대한 진실 여부를 밝혀 줄 것을 전했다.
지난 해 7월 김제동은 한 방송에서 과거 한 군 장성 행사에서 사회를 보다 아주머니라고 불렀는데 알고 보니 사령관 사모님이었던 것. 그로인해 영창에 13일간 수감 된 뒤 풀려났다고 밝혔다.
이에 한민구 국방장관은 “아주머니라고 불렀다고 해서 영창에 갈 수는 없다”며 “김씨의 주장이 맞지 않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기록에 의하면 당시 김제동이 영창에 갔다 온 기록이 없다”고 전했다.
이에 백 의원은 관련 영상을 공개하면서 김씨를 일반증인으로 신청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장을 역임하는 등 안보전문가로 활동해온 바 있다. 지난 2013년 국방부 차관으로 임명돼 2015년까지 2년 간 공직에 몸 담았다. 이번 국회에서도 전공을 살려 국방위원회 위원으로 활약중이다.
한편, 네티즌들은 국방부 국감에 김제동 발언이 언급된 점을 두고 갑론을박하고 있다.
[출처=MBN 방송화면 캡처]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