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은 5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72개국이 파리기후변화협정을 비준했다”면서 “30일 이내에 발효될 것”이라고 밝혔다.UNFCCC는 “10월 5일자로 발효를 위한 한계점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협약 비준을 마친 72개국의 온실가스 배출규모는 전세계 배출량의 56%에 달한다. 현행 협약은 전세계 온실가스의 55%를 배출하는 55개국 이상이 비준해야 발효하도록 조건을 달고 있다. 지난해 12월 195개 협정 당사국은 파리에서 파리기후변화협정 합의문에 서명했고, 이후 국내 비준 절차를 밟아왔다.
이 협정은 2020년 이후 새로운 기후변화체제를 수립하기 위한 국제 협정으로, 지구의 평균온도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2℃보다 훨씬 작게 제한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 협정은 기존 기후변화협정인 교토의정서와 달리 195개 협정 당사국이 의무적으로 지켜야 한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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