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공무원 시험 합격자 명단이 공식 발표 이전에 외부로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6일 경찰청은 이 같은 사건에 대한 인사혁신처의 수사 의뢰가 들어와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찰은 인사혁신처가 세종시에 위치해 있고 관련 서버가 대전정부통합전산센터에 있는 점을 감안해 사건을 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배당했다.
경찰은 인사혁신처와 통합전산센터로부터 관련 자료를 받아 부정 접속자나 부정 IP 등이 있었는지 분석할 예정이다. 경찰은 “구체적 기록을 확인해야 한다”며 “분석에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다”고 전했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5일 오전 5급 공무원 공채 2차 시험 합격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전날 이미 공무원 시험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합격자 수험번호가 유포됐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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