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이 지난 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8% 상승했다고 6일 밝혔다.
감정원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입지여건이 양호한 신규 분양시장에 관심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도권은 가을이사철 수요와 저금리에 따른 내 집 마련 실수요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지방은 부산과 강원 등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0.01%포인트 확대됐다.
특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값은 0.12% 올라,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21%로 작년 10월19일 조사때 0.22% 이후 가장 높았다. 경기와 인천의 아파트값도 이번주 각각 0.08% 오르면서 작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방 아파트값은 0.04%로 지난주와 동일했지만 수도권의 강세로 지난주(0.07%) 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신규 아파트 입주가 누적된 충남(-0.05%)과 경북(-0.07%) 등은 하락폭이 확대됐으나, 부산(0.25%)은 정비사업 호조, 동해남부선 개통 예정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지속 됐다. 세종(0.01%)과 전북(0.01%)은 상승 전환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