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독회와 백일장·독서 이벤트 등 다채로운 문학 관련 행사가 서울 대학로 일대와 전국 문학관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오는 8~14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일대와 광화문 교보문고 등 전국의 문학관과 도서관·서점·학교 등지에서 ‘문학주간 2016’ 행사를 열고 낭독회와 콘서트, 백일장, 인터넷 팟캐스트 공개 방송 등 다채로운 문학 행사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개막행사는 8일 오후 6시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야외무대에서 ‘문학으로 채운 하루’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방송인 노홍철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 행사에서는 기타리스트 함춘호의 연주에 맞춰 시인 문정희·송찬호·박준이 시를 낭송한다. 싱어송라이터 이진아와 윤동주 창작 음악제 대상팀의 축하공연을 펼치고, 시인 윤동주의 삶을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 ‘동주’도 상영한다.
8∼10일 대학로 이음센터 야외무대에서는 문학 전문 독립 책방 7곳이 모여 책을 전시·판매하는 ‘문학 플리마켓’을 열고, 8∼14일 마로니에 공원에서는 ‘열린문학도서관’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문학 책을 비치해 누구나 책을 읽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12일엔 청운문학도서관에서 소설가 김중혁, 김연수 등 7인이 참여해 독자들과 소통하는 ‘돌아온 소설리스트 문학주간 특집’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전국의 21개 지역 문학관은 문인들이 참여하는 낭독회 및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하고, 수도권의 20여 개 중·고등학교에서는 ‘찾아가는 시인 특강’을 연다.
자세한 행사 정보는 사이버문학광장 홈페이지(http://munjang.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