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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전 퇴장 홍정호 “나 때문에 망칠 수 있던 경기…모두에게 미안하고 고맙다”

카타르전 퇴장 홍정호 “나 때문에 망칠 수 있던 경기…모두에게 미안하고 고맙다”




카타르전 퇴장으로 이란 원정에 함께하지 못하게 된 슈틸리케호의 중앙 수비수 홍정호(27·장쑤 쑤닝)가 아쉬움을 전했다.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 카타르와의 경기에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홍정호는 1-0으로 앞선 전반 15분 소리아를 수비하다 페널티킥을 내줘 첫 번째 경고를 받게됐다. 이어 후반 21분에는 패스 미스 후 파울을 저질러 2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을 당했다.

규정상 퇴장 당한 선수는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다.

홍정호는 “페널티킥을 내준 이후 부담이 컸다. 그게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졌다. 내가 무너졌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자칫 나 때문에 망칠 수 있던 경기였다. 다른 선수들이 잘 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 정말 모두에게 미안하고 고맙다”라고 말했다.



오는 11일 오후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최종예선 4차전을 치르는 슈틸리케 호는 김민혁(24·사간 도스)을 홍정호 대신 발탁했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카타르전 퇴장으로 이란전 출전이 불가능한 홍정호가 소속팀으로 바로 복귀하기로 했다. 김민혁이 홍정호를 대체할 것”이라고 전했다.

[출처=홍정호 인스타그램]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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