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으로 인해 자살한 남고생 ‘성진’, 그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던 가해자 ‘한여울’, ‘김동재’, ‘박상우’, 그리고 돌아올 수 없는 복수의 길에 나선 성진의 형 ‘성현’의 이야기를 그린 하드코어 드라마 <폭력의 법칙: 나쁜 피 두 번째 이야기>가 캐스팅 속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며 다시 한번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발굴되지 않은 배우들을 관객들에게 소개하고 싶었다는 강효진 감독의 의도에 따라 <폭력의 법칙: 나쁜 피 두 번째 이야기>의 주연 배우 오디션 기회는 철저히 신인 배우들에게 돌아갔다. 수많은 배우들이 지원한 오디션을 통해 주연 배우로 당당히 합격한 김영무와 한여울은 그 첫 만남부터 예사롭지 않았다는 후문.
형 ‘성현’ 역할을 맡은 김영무는 조용한 말투와 얌전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오디션 시작 전 갑자기 가방에서 큰 돌덩이를 꺼내 주위를 놀라게 만들었는데, 극 중 잔혹한 복수를 꿈꾸는 인물에 맞춰 직접 소품까지 준비한 김영무는 이내 캐릭터에 몰입하며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고.
영화는 물론 드라마, 연극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쌓아온 김영무의 연기를 본 강효진 감독은 그의 연기에서 느껴지는 진정성에 큰 감동을 받아 망설임 없이 그를 캐스팅했다고 전했다.
2016년 충무로가 주목해야 할 배우 김영무, 한여울의 열연이 돋보이는 영화 <폭력의 법칙: 나쁜 피 두 번째 이야기>는 오는 10월 20일 개봉 예정이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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