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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환희의 ‘KBS 이산가족찾기 방송’...‘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주년 기념식 개최

오는 10일, ‘KBS 특별 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주년을 맞아 KBS 시청자광장에서 기념식을 개최하고, 파주 임진각에서는 특집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1주년 특집 프로그램과 ‘이산가족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임진각 현장/사진제공=KBS




지난 1983년 6월 30일 밤 11시15분. 생방송으로 첫 전파를 탔던 는 그 뒤138일간에 걸쳐 장장 453시간 45분 동안 방송되었다. 이 기간 동안 총 100,952건의 이산가족 사연이 신청되었고, 53,536건의 이산가족 사연이 방송에 소개되었으며, 이 가운데 총 10,189건이 상봉에 성공하였다.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를 눈물과 애환, 기쁨과 환희로 물들인 ‘KBS 특별 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는 전쟁과 분단의 참상을 고발하고, 뜨거운 가족애와 인류애를 보여준 역사적인 기록물로 인정받아 지난 2015년 10월 10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

KBS는 10월 10일(월) 오전 10시, ‘이산가족찾기’ 방송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주년을 맞아 KBS 시청자광장에서 기념식을 개최하고, 파주 임진각에서는 특집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KBS 이산가족찾기 방송’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인증서


이날 기념식에는 고대영 KBS사장을 비롯해 나선화 문화재청장,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 민동석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하며, 당시 이 프로그램을 통하여 이름을 알린 가수 설운도씨의 특별무대도 펼쳐진다.

KBS 1TV는 10월 10일 오전 10시부터 90분 동안 <이산가족찾기 세계기록유산 등재 1주년 특집> ‘이산가족, 세계의 기억으로’를 여의도 본사와 임진각을 연결하여 이원 생방송 할 예정이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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