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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배출가스 규제 합의…향후 2020년 수준 동결

항공 업계가 향후 오는 2020년 수준으로 탄소배출량을 동결하기로 했다. 특정 산업계가 명확한 한도를 정해 온실가스 감축 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 191개국이 가입한 유엔 전문기구인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6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회의를 열어 항공사들의 탄소배출량을 2020년 수준에서 동결하는 내용의 협정을 체결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2021~2026년은 자율시행 기간이며 2027년부터 항공사들이 의무적으로 탄소배출 목표를 지켜야 한다. 이번 합의는 전체 항공 산업의 60%를 차지하는 국제선 항공기에만 적용된다.

이번 탄소 중립 협정에는 미국, 중국, 아랍에미리트(UAE) 등을 포함해 65개국이 참여하기로 했다. 다만 인도·러시아 등은 협정에 서명하지 않았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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