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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수해지역 등 방역활동 강화

태풍 차바로 인해 침수피해가 발생한 울산 중구 태화동에서 7일 오전 중구청 직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울산=장지승기자




태풍피해 복구 작업과 병행한 방역활동이 전개된다.

울산시는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침수피해가 발생한 울산 전역에 복구 작업과 함께 68개 반 146명의 인원을 투입해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활동을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태풍으로 7일 현재 긴급복구 작업이 추진되고 있으나 침수지역을 중심으로 세균증식에 의한 수인성 감염병의 발병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울산시는 현재 수해지역 내 토사, 집기 등의 배출이 마무리된 곳을 우선적으로 방역작업을 강화한다.



아울러 시 공무원, 울산방역협회 및 방역협동조합에서도 7일부터 7개 반 14명의 인력으로 작업을 지원하며 중앙방역비축물자인 손소독제 2,700여 개를 배부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방역 작업은 기존의 분무소독, 연막소독으로 모기 등 해충의 방제는 물론 침수로 인한 주택이나 상가 내 발생하기 쉬운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기 위한 살균소독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며 “방역소독만으로는 예방에 한계가 있으므로 주민들 스스로 물은 끓여 먹고, 식사 전, 화장실 다녀온 후에는 반드시 손을 비누로 씻고, 위생적인 환경을 유지하는 등 감염병 예방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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