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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곧 교체…성김 후임에 조셉윤 말레이대사 유력

성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 인준안 상원서 통과

미국 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곧 교체된다. 성김 현 대북정책특별대표 후임으로는 조셉 윤 말레이시아 미국 대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미 의회에 따르면 상원은 지난달 28일 성김 현 특별대표의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 인준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김 특별대표는 조만간 필리핀 대사로 부임할 예정이다.

북한 핵 문제에 정통한 김 특별대표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6자회담 특사로 기용된 데 이어 2011년 11월 주한 미국 대사로 부임해 3년간 성공적으로 활동했으며 2014년 10월 북한 핵 문제를 총괄하는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겸 한·일 담당 동아태 부차관보에 임명됐다.

김 특별대표의 후임으로는 또 다른 한국계 미국인인 조셉 윤 말레이시아 주재 미국 대사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일본 NHK는 최근 미 정부가 김 특별대표의 후임으로 윤 대사를 기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윤 대사는 한국과 태국, 프랑스, 인도네시아, 홍콩 등에서 근무해 미국 내 ‘아시아 전문가’란 평가를 받는다. 말레이사 대사로 부임하기 전에는 미 국무부 동아시태평양담당 수석 부차관보를 맡아 동아시아 정책을 총괄했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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