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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영창 발언 논란에 “국정감사에 부르면 언제든 갈 준비 돼 있다”

김제동, 영창 발언 논란에 “국정감사에 부르면 언제든 갈 준비 돼 있다”




방송인 김제동이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된 자신의 영창 발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6일 김제동은 경기도 성남시청 너른 못 야외광장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을 비롯해 성남시민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성남시 시민참여예산축제’와 ‘김제동의 토크 콘서트’가 연이어 진행된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김제동은 “이 이야기를 안 하려고 했지만 분명히 이 질문이 나올 것 같으니까 미리 털고 가자”며 “만약 (국정 감사에서) 나를 부르면 언제든지 갈 준비가 돼 있지만, 감당할 준비가 됐는지 생각해보길 바란다. 내가 그 얘기만 할 것 같으냐?”라고 말했다.

이어 “집이 가난해서 방위가 됐다. 방위병은 일과 시간 이후 영내에 남아있으면 안 되는데, 윗사람들이 시키는 대로 회식자리에서 사회를 봤다. 이는 군법 위반이다”며 “이런 얘기를 시작하면 더 있는데, 진짜 내가 이야기를 시작하면 감당할 수 있겠느냐?”라고 말했다.

김제동은 “국방위가 무슨 시간이 남아 돌아서...무슨 스토커도 아니고 1년 전 방송을...”이라며 “제 발언은 내게 출연료를 준 방송사와 얘기할 테니, 세금 받고 일하는 국방위 공무원은 세금 주는 국민의 안위에 대해 얘기해야 상식적으로 맞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김제동은 “국민의 세금을 받는 국회 국방위원이면 연예인을 증인으로 세울 생각하지 말고 군함에 물고기 탐지하는 어군 탐지기를 달아놓고, 물 새는 워커와 총알에 뚫리는 방탄복을 만든 방산비리와 관련된 사람을 (증인으로) 부르는 것이 맞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한편 백 의원은 지난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방부 등에 대한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제동이) 우리 군 간부 문화를 정말 희롱하고 조롱한 것으로 군에 대한 신뢰를 굉장히 실추시키고 있다”면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관련 내용을 파악해달라고 주장했다.

[사진=김제동 페이스북]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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