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예진이 김혜수 전도연 등과 함께 ‘여성판’느와르를 연기하고 싶은 욕심을 드러냈다.
8일 오후 1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참석한 손예진은 “김혜수 전도연과 함께 영화를 찍는다면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가 있어서 너무 밀릴 것 같다”고 농담을 던지면서도 “여자들이 많이 나오는 멀티캐스팅 되게 멋지지 않을까”라며 “여배우들과 강렬한 면모를 보여줄 수 있는 영화가 탄생한다면 좋을 것”이라고 ‘여성판’ 아수라가 제작된다면 참여하고 싶은 소망을 밝혔다.
또한 자신이 출연 했던 ‘덕혜옹주’를 두고 “배우로서 뭉클함 느낀 작품”이라고 소감을 전하며 “배우의 삶은 마라톤 같다”, “‘인생연기’라는 일각의 호평은 너무 낯간지러운 말 같다”고 겸손한 태도를 보여 많은 사람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는 6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열리며 폐막작은 ‘검은 바람’(감독 후세인 하싼)이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69개국 301편이 초청작으로 올라있어 많은 영화팬들의 관심이 집중 되고 있다.
[사진 = 손예진 페이스북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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