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재 새누리당 의원 국감질의가 화제다.
6일 새누리당 이은재 의원이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서울시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조희연 교육감을 상대로 한 질의와 답변이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이날 이 의원이 조 교육감에게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MS오피스’ 프로그램을 왜 공개 입찰 방식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구매했느냐”고 따져 물은 데서 시작됐다.
이어 이 의원의 질의를 받은 조 교육감이 “그럼 MS 프로그램을 MS 말고 어디서 사란 말이냐”, “MS를 하는 다른 회사가 없다”고 답하며 황당해 하는 표정을 짓는 장면이 전파를 탄 것이다.
이에 많은 전문가들은 MS오피스의 생산자는 한 기업이지만 이를 판매하는 곳은 여러 업체가 있다는 점을 두 사람 모두 정확하게 전제하지 않은 채 질문과 답변이 이루어진 것이라며 이 의원과 조 교육감 두 사람 모두 관련 업계 현황과 교육청 업무프로세스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채 이루어진 질의문답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이 의원은 “이것은 독점규제와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19조 위반이다. 그래서 사법기관에 아마 고발해야 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해 많은 이목을 끌기도 했다.
[사진 = MBN 뉴스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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