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대구 희망원의 참혹한 진실이 드러났다.
8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12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대구 희망원의 인권유린을 추적하고, 왜 최근까지 그 실상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는지 그 의문을 파헤쳤다.
이날 제작진은 어린 시절을 희망원에서 보냈다는 한 남성을 만났다.
그 남성은 “개줄로 묶어서 자물쇠를 채워서 꼼짝 못 하게 하고, 한 3일을 패는데 맞다가 기절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맞다 기절했는데 또 패더라. 내가 지독하게 왼손잡이다. 하필이면 왼손이 부러졌다”며 “많이 죽는 날은 하루에 3명도 죽었고 일주일에 다섯 명도 죽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죽자마자 시체를 치우는 것도 아니었다”며 “3, 4일 지난 걸 보면 사체 상태가 안 좋았다. 쥐가 눈을 파먹은 것도 있었다”고 충격적인 진실을 밝혔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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