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음담패설 녹음파일에 대한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는 가운데 ‘엔터테인먼트 투나잇’ 앵커를 맡고 있는 낸시 오델(50)이 입장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8일(현지시각) 미국의 한 매체에 따르면 낸시 오델은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9년 전 녹음파일에 자신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 “우리 사회는 여성의 상품화가 여전히 존재한다. 여성을 그렇게 대하는 발언을 듣고 실망스러웠다. 난 엄마로서, 여자로서 우리 사회가 보다 나아지는 방향으로 가기 위해 늘 노력하며 살아왔다”고 말해 발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는 앞서 트럼프의 음담패설 녹음에 등장한 ‘유부녀’가 낸시 오델이라는 추측에 따른 반응이다.
미국 현지에서는 트럼프가 낸시 오델의 ‘퇴짜’에 대한 보복조치로 미스 USA대회를 진행하지 못하도록 방해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한편 트럼프가 낸시 오델에게 접근했을 당시 낸시 오델은 이미 결혼한 상태로 알려졌다.
[사진 = YTN 뉴스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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