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7일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해상에서 고속단정을 들이받고 달아난 중국어선 선명을 확인하고 전국 해경서와 중국 해경국을 통해 수배 조치했다고 9일 밝혔다. 중국어선 이름은 ‘노00호’로 100톤급 철선으로 추정된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이 어선은 7일 오후 3시 8분께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서방 76㎞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단속하던 인천해경 3005함 경비정 소속 4.5톤급 고속단정 1척을 고의로 들이받고 도망간 혐의를 받고 있다. 일부 대원이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도주한 중국어선을 붙잡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이미 중국 측 해역으로 넘어간 것이 유력해 중국 측의 적극적인 협조 없이는 검거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박진용기자 yong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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