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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백 리콜' 다카타, 파산 or 매각 검토

에어백 파열로 리콜 사태를 겪고 있는 일본 자동차 부품 업체 다카타가 미국과 일본에서 파산보호 내지 매각을 검토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카타는 리콜로 인한 비용 급증에 대응하고 새로운 출자자를 찾기 위한 방 편으로 부채 탕감을 받을 수 있는 파산보호 신청을 검토중이라고 WSJ는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파산보호는 완성차 업체들과의 리콜 비용 분담 협상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다카타는 현재 매각 대상을 물색하고 있으며, 파산보호는 매각이 무사될 경우를 대비한 플랜B의 성격이다.

다카타는 에어백 파열 문제로 1억개 불량 에어백에 대한 수십억달러의 리콜 비용을 감당해야 한다. 에어백 파열로 인한 사고로 전 세계에선 지금까지 16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다쳤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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