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빨간머리앤은 뮤지컬배우 최정원이었다.
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빨간머리앤’과 ‘팝콘소녀’가 가왕후보결정전이 전파를 탔다.
이날 빨간머리앤은 백지영의 ‘잊지 말아요’로 무대에 올라 깊은 감성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어 무대에 오른 팝콘소녀는 임재범의 ‘그대는 어디에’를 선곡해 애절하고 절절한 감성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판정단 투표결과 팝콘소녀가 빨간머리앤을 82-17로 꺾고 가왕결정전에 올랐다.
이후 가면을 벗은 빨간머리앤의 정체는 1세대 뮤지컬 배우 최정원이었다.
최정원은 “그동안 작품 속에서 ‘시카고’의 벨마라든지 강한 역할을 많이 했다”라며 “아이엄마가 중견배우로 살고 있는데 빨간머리앤이 꼭 되고 싶었다. 제 안에 숨어있는 긍정적이고 순수한 열정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 곡은 한 번도 불러본 적이 없어 도전이었다”며 “이러다 떨어지나 싶었다. 로커라고 해주시고 많은 칭찬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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