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최동원상 수상자로 두산 베어스 좌완투수 장원준(31)이 선정됐다.
최동원상기념사업회는 9일 서울 마포가든호텔에서 열린 최동원상 선정위원회에서 장원준을 2016년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이날 투표에서 장원준은 7표 중 6표를 얻으며 압도적인 득표차로 최동원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장원준은 올 시즌 15승6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했다.
최동원상은 출전횟수, 이닝, 탈삼진, 퀼리티스타트와 평균자책점 등 14개의 투수평가지표 중 기준을 1개 이상 충족한 국내 선수를 투표를 통해 수상자로 선정한다.
1회에는 양현종이, 2회에는 유희관이 선정된 바 있다.
올 시즌에는 장원준과 유희관(이하 두산), 양현종(KIA), 윤성환과 차우찬(이하 삼성), 김광현(SK), 신재영(넥센)이 후보 자격을 얻었지만 결국 장원준이 제3회 최동원상 수상자로 최종 결정됐다.
한편 시상식은 고(故) 최동원의 등번호인 11번을 기리는 다음 달 11일 부산은행 본점 2층 대강당에서 열리며 상금은 2000만 원으로 전해졌다.
[사진 = 두산 베어스 공식 홈페이지]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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