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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주 JLPGA 투어 한국인 최다승에 -1

스탠리 토너먼트 이보미와 연장서 승리

안선주(29)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통산 22승째를 거뒀다. JLPGA 투어 한국인 최다승 기록에도 1승 차로 다가섰다.

안선주는 9일 일본 시즈오카현의 도메이CC(파72·6,586야드)에서 열린 스탠리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이보미(28)와 연장전을 벌인 끝에 우승했다. 상금은 1,620만엔. 악천후로 54홀 대회가 36홀로 축소된 가운데 안선주는 2라운드 합계 6언더파로 이보미와 동타를 적었다. 연장 첫 홀에서 1.5m 버디를 잡은 그는 3m 버디를 놓친 이보미를 제치고 승리했다.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가까스로 끌고 간 연장 승부였다. 지난 7월 센추리21 토너먼트에 이은 시즌 2승. 안선주는 특히 일본 진출 후 통산 22승을 쌓으면서 JLPGA 투어 역대 한국인 최다승에 한 발 더 다가갔다. 이 부문 1위는 전미정과 고 구옥희 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장의 23승이다. 안선주는 2010년 4승, 2011년 4승, 2012년 3승, 2013년 2승, 2014년 5승, 2015년에 2승을 올렸다.

상금랭킹 1위 이보미는 시즌 4승, 통산 19승에 머물렀다. 한국선수들은 올 시즌 30개 대회에서 13승을 합작했다. 이보미가 4승, 안선주·이지희·신지애가 2승을 올렸고 강수연·전미정·김하늘은 1승씩을 보탰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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