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강남 3구의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3.3㎡당 4,012만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4,000만원대를 돌파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6년의 평균 매매가격(3.3㎡당 3,635만원)보다 377만원 높은 수치다. 저금리 장기화와 맞물려 부동 자금이 몰리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구별로 살펴보면 강남구의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이 3.3㎡당 4,351만원으로 강남 3구 중 가장 높았다. 서초구의 재건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3.3㎡당 4,109만원으로 강남구의 뒤를 이었고 송파구는 3,106만원을 기록했다.
강남 3구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저금리에 따른 부동자금 유입이 계속되는 동시에 재건축 단지들이 성공적인 분양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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