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1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잠정 중단 발언에 대해 “국익과 안보엔 여야가 없어야 하는데 대선주자의 경솔한 주장이 결과적으로 국익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문 전 대표가 사드배치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한지 하루만에 중국 관영언론 환구시보가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주목하고 있다. 씁쓸한 기분을 감출수 없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과반수가 훨씬 넘는 국민이 사드 배치를 찬성하는 상황에서 문 전 대표의 어이없는 발언이 국내 상황을 호도하고 중국과 북한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며 “책임있는 대선주자라면 국익과 국가 안보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발언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