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개발한 사료는 왕은점표범나비 유충이 주로 먹는 제비꽃잎을 동결 건조해 곱게 가루를 낸 다음 다양한 영양성분을 첨가해 양갱(단팥묵)과 비슷한 형태로 만든 것이다.
사료 적용 실험결과 자연 상태와 비슷한 조건에서 왕은점표범나비 애벌레에게 사료를 먹였을 때 41.5일 만에 번데기로 성장했으며, 번데기가 된 지 14.5일 만에 나비가 됐다.
이는 자연 상태에서 애벌레가 번데기로 성장하는 기간(35.5일)과 번데기에서 나비가 되는 기간(12.5일)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이번에 개발한 인공사료 제조법을 특허출원했으며, 멸종위기종 관련 연구소 등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조법을 보급할 예정이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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