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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WTI 1.1%↓, 알코아 실적으로 투자심리 악화 영향

미국 뉴욕 증시는 11일(현지시각) 알루미늄 업체 알코아의 실망스러운 실적에 투자 심리가 악화되면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00.38 포인트 하락한 1만8128.66으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 지수는 지난달 13일 이래 거의 1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보였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26.93 포인트 내려간 2136.73으로 장을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81.89 포인트 내린 5246.79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어닝 시즌의 첫발을 떼는 알코아는 전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순익이 1억6600만 달러, 매출액이 52억10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알코아의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고 순익이 크게 감소함에 따라 매물이 쏟아져 11%나 크게 하락했다. 여기에 앞으로 결산을 발표하는 주요 기업의 실적 기대도 후퇴하면서 지수를 낮추었다.

지난 7일 나온 미국 고용통계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대선에서 우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여론조사에 따라 연내 미국 금리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국제 유가는 주요 산유국의 감산 기대감이 잦아들면서 1% 이상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0.56 달러, 1.1% 내린 배럴당 50.7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전일보다 0.73 달러, 1.4% 하락한 배럴당 52.41 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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