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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 서정주 대형 영문 붓글씨 공개된다

동국대 국어국문 문예창작학부 창과 70주년 기념 특별전시회





미당 서정주가 1미터 한지 두루마리에 직접 쓴 영문·한글 붓글씨가 처음으로 공개된다.

동국대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는 창과 70주년을 맞아 12일부터 동국대 중앙도서관에서 창과 70주년 특별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의 백미는 처음으로 공개되는 미당의 영문 붓글씨와 한글 두루마리 편지 2통이다. 데이비드 맥캔 하버드대 교수에게 보낸 것으로 1미터가 넘는 한지 두루마리에 직접 붓글씨로 작성했다. 미당의 영어 작문 솜씨, 영어 붓글씨 모양새 등을 살펴볼 수 있는 희귀한 자료다. 이 편지는 소장자인 맥캔 교수가 미당 탄생 100주년인 지난해에 100주년 행사장인 동국대를 방문, 사연을 공개하고 미당 제자인 윤재웅 동국대 교수에게 기증한 것이다.



한편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는 창과 70주년을 기념해 오는 14일 장충동 그랜드앰배서더 호텔에서 기념식과 축하연을 연다.

/김민형기자 kmh20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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