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제동 씨의 ‘영창 발언’ 문제를 제기했던 백승주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해 국방부 차관 시절부터 제기한 문제”라고 밝혔다.
백 의원은 13일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금까지 조사하고 보고받고 있기로는 진실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14일 종합 국정감사에서 국방부가 이 부분을 분명히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문제는 국회의원이 되고 나서 제기한 것이 아니라 지난해 국방부 차관으로 있을 때 제기한 것”이라며 “평소 김제동 씨가 반복된 군을 조롱하는 발언으로 군의 신뢰를 손상시킨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김제동 씨가 경북 성주에서 사드 배치 반대 집회에 참여해 문제 제기를 한 것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김제동 씨를 굉장히 재능있고 똑똑한 고향 후배로 생각하고 있다”며 “정치적 의도는 전혀 없다”고 답했다.
김제동 씨는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군 장성의 부인을 아주머니라고 불렀다가 13일간 영창에 수감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백 의원이 국정감사에 해당 발언의 진위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됐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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