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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비밀’ 자신의 탐욕을 위해 다시 한 번 김윤서를 간택한 이영범, 반격기회로 승승장구?

김윤서가 송기윤을 압박했다.

KBS 2TV 저녁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극본:송정림/연출:이강현)의 김윤서가 막다른 골목에서 실낱같은 희망을 거머쥐었다.

지난 12일(수) 저녁 7시 50분 방송된 <여자의 비밀> 75에서는 유회장(송기윤 분)의 강한 압박을 못이긴 채 강제로 유강우(오민석 분)와의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는 등 구석으로 내몰린 채서린(김윤서 분)이 다시금 변일구(이영범 분)의 손을 잡고 반격을 다짐하는 장면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KBS 2TV 저녁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극본:송정림/연출:이강현)




서린의 제보로 인해 모성그룹의 비자금을 둘러싼 수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진 가운데, 강지유(소이현 분)는 아버지의 죽음이 모성그룹의 비자금과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판단,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오동수(이선구 분)에게 자초지정을 캐물었다.

이에, 사건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살펴보던 동수는 직감적으로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한 대형 트럭에 시선을 집중시킨 한편, 트럭운전사까지 찾아내 이를 사주한 변일구(이영범 분)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동수의 돌발행동에 놀라는 것도 잠시, 일구는 “이건 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걸로 유회장과 유강우 모두 이용해 볼 수 있겠어” 라며 이를 역이용하기로 마음먹었고 자신의 탐욕을 위해 다시 한 번 서린을 간택했다.

5년 전 강경익, 즉 지유의 아버지 죽음에 유회장이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질 경우, 유회장은 물론 강우 역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는 게 일구의 판단이었던 것.

일구의 사주를 받은 서린은 유회장을 찾아가 “제가 아버님의 비밀 하나를 알게 됐다” 운을 뗀 뒤 “5년 전 죽은 강경익 국장의 딸이 아버님께서 그렇게 예뻐하시는 강지유다” 며 고백했고 뜻밖의 사실에 유회장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벼랑 끝에서 반격의 기회를 잡은 서린과 일구, 두 사람의 악행(惡行)이 또 다른 파국을 몰고 올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아버지의 복수와 빼앗긴 아이를 되찾기 위해 새하얀 백조처럼 순수했던 여자가 흑조처럼 강인하게 변해가는 이야기를 그린 <여자의 비밀>은 매주 월~금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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