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중인 이순진 합동참모의장이 “한국과 미국은 북한이 도발한다면 혹독한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13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 의장은 미국 네브라스카 주에 위치한 미 전략사령부를 방문해 “이번 방문이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능력 의지가 확고하다는 것을 확인한 계기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세실 헤이니 미 전략사령관은 “동맹국인 한국의 평화를 지키기 위한 미국의 공약은 확고하며 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헌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의장은 이날 헤이니 전략사령관과 함께 전략사령부를 둘러보며 전반적인 역량과 시스템에 관한 보고를 받고 B-2 스텔스 전략 폭격기와 B-52 장거리 폭격기 등 전략자산을 시찰했다.
이 의장은 이날 한미군사위원회(MCM, Military Committee Meeting)에 참석한 뒤 14일(현지시간)에는 조지프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 가와노 가쓰노시 일본 통합막료장과 3국 합참의장회의를 갖고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군사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이후 알링턴 국립묘지와 6·25 참전 기념공원을 참배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