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희망원이 인권침해 의혹에 관해 13일 공식 사과를 했다.
기자회견 현장에서 대구 희망원 박강수 로무알도 원장은 “대구시립 희망원 종사자 모두 죄송하고 송구한 마음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박강수 원장은 “인권에 사회 눈높이는 올라갔지만, 우리 내부에서 인권을 바라보는 시각은 발전하는 사회를 따라가지 못했으며 시설 모든 관계자는 잘못에 책임을 지겠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전체 종사자 150여 명 가운데 소수(3명)지만 거주인 폭행, 종사자에 의한 거주인 금품 횡령, 시설 관리 소홀로 인한 거주인 사망에 책임을 통감한다”고 전했다.
이 사태에 대한 대책으로 시설거주인 인권 점검 시스템 도입과 현장 중심 인력 배치, 인권 사각지대 CCTV 설치 등을 약속했다.
대구 희망원 시설장 4명과 중간관리자 16명을 포함해 24명은 사표를 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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