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3일 청와대가 작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존재 여부에 대해 “그런 문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염동열 새누리당 의원이 “속칭 청와대 블랙리스트, 100쪽에 달하는 문건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체부 블랙리스트에 올라와 있는 도 간사”라고 스스로를 소개한 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문건이 내부에 잇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도 의원은 “오늘 중 (블랙리스트 문건을) 제출해 줄 것을 더민주 의원 공동명의로 요구한다”고 말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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