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부동산금융 산업의 본격적인 육성에 나선다.
김경환 국토교통부 1차관은 13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회 한국부동산금융대상’ 시상식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서울경제신문이 주최하고 국토교통부 등이 후원하는 이 상은 국내 부동산금융 산업의 발전을 목적으로 국내 최초로 제정된 상이다.
김 차관은 “우리나라 부동산 산업 규모는 약 50조원이 넘고 50여 만 명에 달하는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며 “부동산금융은 이러한 전체 부동산 산업이 원활하고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핵심 기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보다 더 발전된 부동산금융 기법을 통해 다양한 부동산 상품들을 접목하고 국내 투자를 유치함과 동시에 우리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도모해나가야 하는 상황”이라며 “정부 역시 각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부동산금융이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경주해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종환 서울경제신문 부회장은 “부동산금융 산업의 발달은 고용창출 효과를 유발해 저성장의 늪에 허덕이고 있는 국가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시상식에서는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한 코람코자산신탁 등 수상 기업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