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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주 추모 물결..."젊은 거장,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의 요절은 우리 예술계에도 큰 손실”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에서 앙코르곡으로 엘가의 님로드가 연주됐다. 권혁주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추모 연주였다.

예술의전당이 직접 기획한 공연에도 다수 출연한 고인의 생전 모습 /사진제공=예술의전당




예술의전당은 13일 오전 11시에 열린 <11시 콘서트>에서 12일 새벽 심근경색으로 숨진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를 추모하고자 앙코르곡으로 에드워드 엘가의 님로드를 연주하였다. 강창우의 지휘로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가 추모곡을 연주할 때 무대 중앙 스크린에는 고인의 사진이 띄워졌으며, 객석을 가득채운 관객 중 일부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하였다.

예술의전당이 직접 기획한 공연에도 다수 출연한 고인은 지난 7월 16일 콘서트홀에서 열린 <토요콘서트>에서 피아니스트 피터 클리모와 함께 거쉰의 “랩소디 인 블루”를 연주하여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였다. 더욱이 오는 11월 30일(수)에는 <예술의전당 아티스트 라운지>에도 출연할 예정이었다.



예술의전당 고학찬 사장은 “한국 음악영재 1세대 바이올리니스트로 국내 클래식을 이끌어갈 젊은 거장, 권혁주의 요절은 우리 예술계에도 큰 손실”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12일 택시에서 갑작스럽게 숨진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의 사망 원인은 급성 심근경색으로 인한 심정지로 알려졌다. 빈소는 13일 저녁 서울 보라매 병원에 차려졌으며, 장례는 3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오는 15일 토요일 오전이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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