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업조이(미국·거세·5세·레이팅 117)는 뒷심이 강한 전형적인 추입마로 장거리 경주에서 무서운 능력을 보이고 있다. 2,000m 경주에는 총 4차례 출전해 우승 3회와 준우승 1회로 복승률 100%를 기록 중이다. 데뷔 이래 19차례 경주에서 5위 밖으로 벗어난 적이 단 한 번일 만큼 안정적인 전력을 자랑하고 전성기인 5세를 맞았다는 점에서 대상경주 무관의 꼬리표를 뗄 기회로 기대를 모은다. 통산 19전 9승, 2위 6회(승률 47.4%, 복승률 78.9%).
클린업천하(미국·수·5세·레이팅 111)는 선입과 추입에 모두 능한 자유마로 상황에 따라 다양한 작전을 구사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클린업조이에 이어 이번 편성에서 레이팅이 두 번째로 높지만 상대전적에서 2전2패로 열세에 있고 최근 경주에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1월 우승 이후 5개월 이상 공백기를 가진 뒤 적응 중이라는 점이 평가를 내리기 어렵게 만든다. 20전 8승, 2위 6회(승률 40%, 복승률 70%).
다이나믹질주(미국·수·5세·레이팅 110)는 기본 능력에선 ‘양강’에 비해 한 수 아래로 평가되기도 하지만 최근 상승세라는 점, 올해 장거리 경주에만 꾸준히 출전하며 경험을 쌓았다는 점은 염두에 둘 만한 부분이다. 36전 8승, 2위 4회(승률 22.2%, 복승률 33.3%).
치프레드캔(미국·거세·6세·레이팅 109)은 추입력에다 폭발적인 스피드도 겸비해 어느 시점에서든 선두권을 노릴 수 있다. 2,000m 경주에는 7번 출전해 우승 3회, 준우승 2회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위닝앤디(미국·수·5세·레이팅 102) 역시 전형적인 추입마로 직전 대회에서 클린업조이를 제치고 우승하는 등 컨디션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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