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부산시장이 문화예술계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간다.
부산시는 서 시장이 지난달에 이어 어려운 예술환경현장을 직접 찾아가서 진솔한 담소를 나누는 ‘문화진담’을 이달에도 벌인다고 14일 밝혔다.
10월 두 번째 ‘문화진담’은 14일 오후 3시 30분 BFAA(부산미술협회) 국제아트페어 개최장소인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서 시장은 이날 미술계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지고 애로 및 건의사항을 여과 없이 듣는다.
세 번째 ‘문화진담’은 15일 오전 11시 경성대 누리소강당에서 열린다.
문학 관계자들과 함께 피터 히치콕 교수의 ‘세계 문학의 미학에 대해서’ 특강을 들은 뒤 간담회를 가지면서 진솔한 담소를 나눌 예정이다.
부산시는 그동안 국제영화제 등의 사태로 인한 관주도형 문화이미지 개선을 위해 지난달부터 ‘문화진담’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예술인들에게 더 가까이 가서 고충을 듣는 등 소통을 강화해 관주도형 문화이미지를 벗겠다는 계획이다.
‘문화진담’으로 청취한 의견들은 검토 후 타당성이 있는 경우 바로 문화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서 시장은 20일 부산예총 회장단과 만나 소통하고 다음 달에는 청년문화 ·음악·전통예술·무용·생활문화 분야 및 소규모 창작공간 순으로 ‘문화진담’ 행보를 이어갈 할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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