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관광버스 화재 참사와 관련해 경찰은 운전자를 긴급 체포하고 현장 감식중이다.
14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울산지방경찰청이 합동으로 지난 13일 늦은 밤 경부고속도로 언양분기점에서 10명이 숨진 관광버스 화재 사고의 현장 감식을 통해 사고의 원인으로 “운전자가 추월하기 위해 차선을 변경하다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날 경찰과 국과수의 감식요원들이 버스에 올라가서 사고 난 버스를 세밀하게 살펴보며 어떤 이유 때문에 사고가 났는지 여부와 화재의 원인에 대해 조사중이다.
특히 도로공사와 경찰 등을 통해 알려진 당시 고속도로 CCTV영상에 따르면 사고 버스는 1차선에서 2차선 끝 가드레일을 받으면서 순식간에 화재가 나 인명피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사고를 조사하고 울산 울주경찰서는 운전기사 49세 이 모 씨를 교통사고 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이 씨는 사고 원인과 관련해 ‘졸음운전은 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른쪽 앞 타이어가 터져 콘크리트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화재 발생했다고 전했다.
한편 국과수는 사고버스가 올해 출고된 새 버스로 확인하고 사고 당시 과속 여부와 버스 결함에 대해서도 정밀 조사중이다.
[출처=YTN 뉴스 화면 캡처]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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