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업무상업시설의 경매시장도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업무상업시설이 가장 많이 몰려있는 서울의 낙찰가율이 크게 상승하며 전국의 낙찰가율을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전국에서 진행된 업무상업시설 경매는 총 1,849건으로 평균 3.5명이 응찰하며 71.3%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4.4%p 상승한 수치고, 73.7%의 낙찰가율을 기록한 지난 7월을 제외하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낙찰가율이다.
이처럼 지난달 전국 업무상업시설의 낙찰가율이 높게 나타난 것은 서울 낙찰가율의 상승 영향이 컸다. 지난달 서울에서는 268건의 업무상업시설 경매가 진행됐는데, 전월보다 9.1%p나 상승한 79.7%의 낙찰가율을 나타냈다. 지난달 9월(65.9%)과 비교하면 13.8%p 오른 셈이다.
지방 광역시를 제외한 기타 지방의 낙찰가율도 상승했다. 지난달 기타 지방에서는 638건의 업무상업시설 경매가 진행됐고, 이 중 149건이 71.3%의 낙찰가율로 낙찰됐다. 지난 8월의 업무상업시설 낙찰가율(58.1%)과 비교하면 13.2%p나 급등한 수치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한 지역은 불과 5건만 낙찰된 제주(109.2%)로 조사됐다. △울산 96.4% △광주 91.9% △경북 81.0%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전남과 충북은 각각 56.5%, 59.7%의 낙찰가율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고, 오피스텔이 대량 낙찰된 대구(61.7%)와 인천(65.6%), 대전(66.2%) 등도 낮은 낙찰가율을
/(null)=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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