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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빌딩 거래목적...'투자용'이 '임대용' 넘어서

임대수익 기대치 낮아져

시세차익 노린 매매 활발





올 3분기 중소형 빌딩 시장에서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 목적의 거래가 임대수익을 노린 거래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16일 빌딩전문중개업체 리얼티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500억원 미만 중소형 빌딩 시장에서 투자형 거래는 129건으로 전분기보다 64건 증가하며 전체의 44%를 차지했다. 반면 기존 강자였던 임대용 거래는 124건, 42%에 그쳤다. 거래량은 1건 줄었지만 비중은 14%포인트 감소했다. 이어 사옥용 31건(11%), 분양상가용 9건(3%) 순으로 조사됐다.



투자형이 임대용을 앞선 것은 이 회사가 시장을 분석한 2012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수익률 역시 투자형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평균 수익률은 분양상가 5.78%, 임대용 4.83%, 사옥용 2.24%, 투자형 2.05% 순이지만 전분기 대비 상승폭은 투자형이 0.68%포인트 증가하며 가장 많이 올랐다.

문소임 리얼티코리아 수석연구원은 “임대시장 불황으로 임대수익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지면서 리모델링이나 재건축을 통해 시세차익을 얻으려는 투자형 거래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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