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이 자신의 삶의 궤적을 따라가면서 인생의 의미에 대해 다시금 곱씹을 기회를 마련해 주고자 기획됐다. 저소득 여성 어르신의 경우 대개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고, 이 같은 신체적 기능 악화가 심리적 위축까지 불어와 은둔형 외톨이 특성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노인들에게 자존감을 불어넣고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는 게 종로구 측 설명이다.
가져온 사진을 보며 이야기 해보는 ‘한 장의 사진으로 시작하는 대화’, 거쳐 온 삶의 공간을 정리해 보는 ‘내가 기억하는 공간’, 살았던 동네를 그려보는 ‘공간지도 그리기’, 이야기를 직접 써보는 ‘글쓰기 실습’ 등의 프로그램으로 8주간 진행되며, 참여자들이 직접 쓴 자서전은 책자로 발행 될 예정이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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