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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자동차·에너지산업 선도 도시로"

취임 50일 김종식 광주 부시장

기업 대규모 투자 유치 위해

인센티브 10%로 대폭 확대

입지보조금도 30%로 상향





“광주시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집중 육성 중인 자동차, 에너지, 문화밸리 사업이 조기에 안착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취임 50여일째를 맞는 김종식(사진) 광주시 경제부시장은 17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광주시에 더욱 많은 기업이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투자 매력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광주시의 투자 인센티브를 집중 홍보해 대량의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 내겠다는 것이다.

광주시는 지난 8월부터 500억원 이상 또는 상시 고용 300명 이상 대규모 투자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투자금액 대비 2% 정도 보조금 지원에서 10% 이내로 대폭 확대했다.

또 자동차 핵심 부품 설비투자 보조금도 기존 5%에서 7%로 확대하고 에너지 투자 기업에게도 분양가의 20%를 지원하던 입지보조금을 30%까지 상향 조정했다.



김 부시장은 “광주는 실질적 투자가 가능한 기업 위주의 투자 유치로 내실 있는 정책을 펴고 있는 만큼 수도권투자유치위원회 등 네트워크를 풀 가동해 잠재 투자자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역의 한정된 재원 때문에 어려움이 따르는 것은 사실”이라며 “정부 부처와 긴밀한 유대관계를 맺는 등 소통을 통해 각종 국가공모사업 발굴에도 전력을 다해 지역 재정난을 해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전기차 양산을 지원하는 핵심 부품업체와 가전업체의 업종 전환, 그리고 한국전력·창조경제혁신센터 등 혁신 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친환경 자동차 산업의 선도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김 부시장은 “에너지밸리 조성 사업에도 모든 열정을 쏟겠다”며 “올 연말 착공 예정인 에너지밸리 전용 산단 조성, 에너지밸리 조성 특별법 제정, 한국전기연구원 분원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분원 설립, 경쟁력 있는 연구개발(R&D) 기술 발굴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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